• 존 마란스의 2인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11월 8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연장공연에 돌입한다. 

    이번 연장공연은 지난해 초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끈 배우 송영창, 김재범, 박정복이 합류해 더욱 막강해진 출연진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지난 9월 재연무대로 돌아온 '올드위키드송'은 이호성-안석환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 연기와 신예 이현욱-강영석의 놀라운 호연으로 30년 이상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고 있다.

    '올드위키드송'은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주인공이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고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통과 성장의 메시지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김지호 연출의 한층 섬세해진 전개, 서은지 음악감독의 아카펠라를 더한 풍부해진 음악, 박동우 무대디자이너의 아름다운 무대 역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마슈칸 역의 이호성, 송영창, 안석환과 스티븐 역의 김재범, 박정복, 이현욱, 강영석 등 7명의 배우가 저마다의 매력으로 탄생시킬 캐릭터와 매회 배우들의 조합에 따라 달라질 긴장감 넘치는 무대는 2인극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지호 연출은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아픔을 애써 감추며 살아가고 있다. 이 모습은 현대의 우리와 다름없다"며 "관객들이 이 작품을 통해 위로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가을과 겨울, 좀 더 따뜻하고 깊이 있게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드위키드송'은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연장공연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사진=스페셜원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