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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성폭력 사건 재범자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성폭력 사범 재범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발생한 성폭력 사범 재범률은 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범을 저지른 인원 또한 최근 5년 사이에 3.8배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의 재범자는 728명으로, 이는 전체 성폭력범죄자 수 2만 1,920명 대비 3.3%에 해당하는 숫자다. 그러나 2012년에는 918명(4.0%), 2013년에는 1,186명(4.3%), 2014년에는 2,150명(7.0%), 2015년에는 2,775명(8.0%)으로 점점 증가하는 상황이다.
또한, 전체 성폭력범죄자 수도 2011년에는 2만 1천 920명이었지만 2015년에는 3만 4천 688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양새다.
성폭력 사범으로 선출하는 대상은 ▲형법상 강간과 추행의 죄 ▲강도강간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등)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강도강간, 특수강간)의 죄명으로 처벌된 자를 기준으로 했고, 재범 기준은 처분 년을 제외하고 과거 5년 이내 기소유예 이상의 처분을 받은 자다.
이같이 날로 증가하는 성폭력 범죄 및 재발범죄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성폭력 사범은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영혼 파괴 범죄"라면서 "재범률 증가로 국민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엄격한 처벌을 통한 재범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