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해설가 하일성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하일성은 8일 오전 7시 56분경 자신이 대표로 있는 서울 송파구 삼전동 소재 사무실 4층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하일성이 자신의 신변을 비관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검찰에 따르면 하일성은 2014년 4월경 한 지인으로부터 '아는 사람의 아들'을 프로야구 모 구단에 입단시켜달라는 부탁을 받고 금품을 받았으나, '아는 사람의 아들'이 구단에 입단하지 못하자 지난해 4월경 지인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하일성이 '아는 사람의 아들'을 특정 구단에 입단시켜 줄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음에도 불구, 개인 빚을 갚을 요량으로 돈을 받았다고 보고, 하일성을 재판에 회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