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호평 속에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8일 오후 2시에 마지막 티켓을 오픈한 '도리안 그레이'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모든 주말 공연의 좌석이 매진됐으며, 각 사이트 랭킹 1위를 석권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다소 어려운 오스카 와일드의 원작을 '도리안', '헨리', '배질' 세 인물 사이의 관계를 뚜렷하게 설정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재구성한 스토리라인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작사 씨제스컬쳐는 "이번에 진행된 3차 티켓 예매는 마지막 공연 회차까지 모든 좌석을 오픈했다"며 "성남아트센터라는 지리적 약점에도 평일 공연이 유료객석점유율 70%, VIP좌석 90% 점유율에 달하는 등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리안 그레이'의 이 같은 흥행기록은 창작뮤지컬 초연이라는 점, 9월과 10월이 공연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수기로 손꼽히는 점, 공연장의 위치가 서울 시내가 아닌 경기도라는 부분을 감안하면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젊음을 가지기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 등이 출연하며,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탄탄한 실력을 지닌 창작진들이 참여했다.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 [사진=씨제스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