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강수량 평년과 비슷…태풍 영향은 미지수
  • ▲ 국민안전처. ⓒ뉴데일리 DB
    ▲ 국민안전처. ⓒ뉴데일리 DB


    국민안전처가 2016년 남은 여름과 가을, 전국적으로 가뭄 현상이 없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8월 현재를 기준으로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723.7㎜)의 100% 수준으로 전국적인 가뭄 현상은 없다고 한다. 

    국 다목적댐 저수율도 53.9%로, 평년 49.3%보다 많고, 하천 수위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은 수준으로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업용 저수지 또한 전국 평균 저수율이 평년의 89% 수준인 68%로 농업 용수 공급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8월 한 달 동안 전국 강수량은 평년(274.9㎜)과 비슷하거나 약간 많을 것으로 예상돼 올 여름철에는 전국적인 가뭄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전처는 올 여름 무더위가 끝나고 가을에 접어드는 10월까지도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아 가뭄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윤용선 안전처 재난대응정책관은 "8월 현재 전국적으로 가뭄은 없으나, 8~9월은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시기이므로, 강수 및 저수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여 저수율이 낮은 시군은 배수로 퇴수 재이용, 용수 절약 등을 통해 지속적인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