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전액, 굿네이버스 '2016 굿워터 프로젝트'에 기부
  • ▲ 서울교육청 관내 아주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기적의 우물을 만드는 물방울 나눔장터'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 서울아주초
    ▲ 서울교육청 관내 아주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기적의 우물을 만드는 물방울 나눔장터'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 서울아주초


    서울 송파구에 있는 아주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기적의 우물을 만드는 물방울 나눔장터'가 열린다고 20일 서울교육청이 전했다.

    아주초교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판매하는 장터를 연다. 장터에서 판매하는 물건은 행사장 내 '물방울 환전소'에서 현금을 물방울 화폐로 환전한 뒤 구입할 수 있다. 물방울 화폐로 환전된 금액과 판매수익금은 모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 ▲ 바자회에서 쓰일 물방울 화폐 ⓒ 서울아주초
    ▲ 바자회에서 쓰일 물방울 화폐 ⓒ 서울아주초

    수익금을 기부하는 곳은 굿네이버스 '2016 굿워터 프로젝트'(니제르 식수위생지원사업)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중남부에 위치한 물 부족 국가 니제르를 돕게 된다.

    아주초교 관계자는 "이번 나눔 장터는 학생들이 자원의 소중함과 재활용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바람직한 경제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지구촌 친구들에게 직접 기부를 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아주초교는 2016학년도 '학생자치모델학교'로 선정됐다고 한다. 그만큼 학생 자치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아주초교 학생들은 전교어린이회와 학급어린이회의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