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반대 무릅쓰고 19대에 테러방지법 직권상정…프랑스도 '테러와의 전쟁' 선포
  • ▲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이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트럭 돌진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테러로 인해 충격에 빠진 프랑스 국민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번 테러로 희생당한 분들의 명복과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 대변인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테러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더욱이 그 대상이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인 테러라면 이는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라면서 "새누리당은 이러한 극악무도한 민간인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못 박았다.

    이어 "정부는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한다"면서 "이 같은 테러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 어디에서도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적극적이고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9대 국회에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하는 등 테러에 단호한 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각) 프랑스의 도시 니스에서는 대형 트럭이 군중을 덮치는 테러로 80여 명이 죽고 100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튀니지계 프랑스인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건에 대해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에 항복하지 않겠다"면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