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방문 당시 불어로 창조경제 연설...장송 드 사이 고등학교 학생들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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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YTN 방송화면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고등학생들에게 감사 서한을 받았다.

    청와대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프랑스 국빈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파리6대학 명예 이학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했던 장송 드 사이 고등학교 학생 10명이 행사 참석 소감을 담은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면서 사진과 내용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실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3일 파리6대학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고 '인간 존중, 그리고 자유와 번영을 향한 여정: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주제로 수락연설을 한 바 있다. 연설은 불어로 이뤄졌다.

    당시 박 대통령은 "지금은 한 사람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전 세계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는 시대이며 한국은 이런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가 추구하는 창조경제는 단순히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으며, 우리의 삶을 창의적으로 변화시키고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창조경제가 추구하는 궁극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갈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에 프랑스 고등학생들은 편지에서 "지난달 3일 프랑수아 베이 파리 교육감의 배석 하에 소르본에서 개최된 대통령님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것을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완벽한 불어로 발표해 주신 대통령님의 미래지향적인 연설을 듣고 저희들의 한국에 대한 지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새로운 각도에서 한국의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님께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에 기반한 창조경제를 특별히 강조하신 점은 미래를 향한 저희들의 열망과 같고, 저희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학생들은 "특히 청년 창업기업가들이 혁신적이고 야심찬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하고 계신 것에 큰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