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민심 이반, 지역발전·생활정치 소홀 때문… 지역위 혁신 통해 거듭날터"
  • ▲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변호사(사진 가운데)가 지난 4·13 총선 선거운동기간 중 삼보일배를 마치고 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뉴데일리 사진DB
    ▲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변호사(사진 가운데)가 지난 4·13 총선 선거운동기간 중 삼보일배를 마치고 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뉴데일리 사진DB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정장선 총무본부장)가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에 대한 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북갑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정준호 변호사가 지역위 혁신을 위한 계획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준호 변호사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위 활성화 비전을 제시했다. 제시된 계획에는 △지역개발의제발굴 100인위원회 운영 △지역인재발굴육성 특별위원회 설치 △지역활력 재생 정책개발특별위원회 구성 △지역 중소상공인 무료법률지원센터 상설 운영 △지방자치학교·취업아카데미 개설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지역개발의제발굴 100인위원회는 광주 도심 중 가장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북갑 지역 개발을 위한 광역·기초의원과 기간당원, 도시개발 전문가,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으로, 이 모임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의제를 선정해 이를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공약으로 연결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지역인재발굴육성 특별위원회는 현 지역위원장인 정준호 변호사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재능기부자를 모집해 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적 체험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이 지역구 관내에 소재한 최대 규모 사학(私學) 출신인 정준호 변호사만이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라는 평이다.

    지역활력 재생 정책개발특별위원회는 기간당원·권리당원의 참여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고, 지역 중소상공인 무료법률지원센터 상설 운영은 이반한 호남 민심을 되찾아오기 위한 방안으로, 정준호 변호사 본인 스스로 '찾아가는 법률상담' 등을 통해 지역에 헌신하는 생활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이해된다.

    지방자치학교의 경우 광주역사 2층 시민편의시설 등에서 진행하되 12개 강좌의 주제와 초청 강사 커리큘럼 등이 이미 구체화돼 있는 등 실천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준호 변호사는 "그동안 지역위원회가 기성정치인인 지역위원장의 기득권을 강화하는 공간이었을 뿐, 지역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생활정치에 소홀한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지역에 헌신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위원회로 거듭나야 당원들의 소속감을 높일 수 있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지역위원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준호 변호사는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법무법인 민(대표변호사 용응규) 소속으로 변호사 업무와 지역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지난 4·13 총선에서 진정성 있는 삼보일배를 통해 호남 민심에 부응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 과정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측근으로 친노(親盧) 인사로 분류되며 4·13 총선 공천 과정에서는 컷오프됐던 전직 3선 국회의원인 강기정 전 의원, 지방의원 선거 출마 경력이 있는 한승태 씨 등과 경쟁하고 있다.

    정준호 변호사는 "지난 총선에서 비록 패배했지만 지역유권자들로부터 지역위를 혁신해서 지역 발전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음에는 꼭 당선될 것이라는 격려를 많이 받았다"며 "지역위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이미 더민주 조강특위에 제출했으며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혁신적 생활정치를 통해 진정성과 더민주의 수권능력을 확인받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