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근석의 대본집착남 면모가 포착됐다. 

    장근석은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에서 왕자로 태어났지만 궁 밖으로 내쳐진 뒤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겨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되는 주인공 '백대길'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대길은 대사량이 많고, 몸 고생도 이만 저만이 아닌 캐릭터. 사극 특성상 촬영 동선이 긴 것은 물론 준비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근석은 몸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대길'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대박' 제작진이 공개한 비하인드 컷에서 장근석은 촬영장 이곳 저곳에서 대본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심지어 바닥에 엎드려 쓰러져 있을 때 조차 형광펜으로 꼼꼼하게 표시해 둔 대본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이에 제작진은 "장근석이라는 배우가 가진 힘과 성실함에 매번 깜짝 놀란다. 작품에 대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끊임없이 꼼꼼하게 분석하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작품이 중반부를 넘어선 가운데, 장근석이 대길의 성장과 '대박'의 스토리를 어떻게 완성시킬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로, 17회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대박' 장근석,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