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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일 러시아 소치서 정상회담차 만난 (왼쪽부터)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러시아 비디오 뉴스 매체 Ruptly TV 영상 캡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안에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日니혼게이자이 신문 영문판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日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유리 우샤코프(Yuri Ushakov)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양측이 방문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날 "일본 측과 기한 내에 날짜를 조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올해 안에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일본과의 경제협력 및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협상' 때문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하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日지지통신은 우샤코프 보좌관의 발언을 두고 "영토 협상 진전에 대한 과한 기대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日재팬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6일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러시아 남부 소치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경제분야를 위주로 한 8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의 방일 일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과 러시아는 쿠릴열도 20여 개 섬 가운데, 이투루프, 쿠나시르, 시코탄, 하보마이(러시아 측 명칭) 4개의 섬에 대한 영유권 분쟁을 겪어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승국인 러시아가 현재까지 실효지배 중이나, 일본은 역사적인 권리를 주장하며 계속해서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