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독신자 숙소서 대형화재 상황 가정, 인력 100여 명 투입
  • ▲ 국방부는 국방시설의 대형화재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 재난대응훈련을 17일 실시한다. ⓒ 뉴데일리
    ▲ 국방부는 국방시설의 대형화재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 재난대응훈련을 17일 실시한다. ⓒ 뉴데일리

    국방부는 국방시설의 대형화재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 재난대응훈련을 1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훈련은 서울 용산구 독신자 숙소인 국방레스텔에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용산소방서,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며 토론훈련과 실제훈련이 포함된다. 한편, 토론훈련에서는 화재 대처 매뉴얼을 숙지하고 실제훈련에서는 화재 진압, 인명구조, 응급환자 진료 등의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실제훈련에는 국방부근무지원단과 유관기관 인력 100여명과 소방차, 구급차 등 20여대의 장비가 투입된다.

    용산경찰서는 훈련을 위해 주민·도로 통제에 나선다. 국방부근무지원단 소방대와 용산소방서는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를 실시한다. 한국전력공사와 전기·가스안전공사는 전기·가스설비 차단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순천향대학병원은 응급환자 진료·후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국방시설에서 발생한 재난에 대해 민·관·군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가적 재난발생 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범정부적 재난 대응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