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사단 '야외전술훈련' 중 도로 옆 계곡으로 추락
  • ▲ K-55 자주포 모습. ⓒ뉴데일리 DB
    ▲ K-55 자주포 모습. ⓒ뉴데일리 DB

    포항에서 해병대 K-55 자주포 1대가 전복돼 2명이 숨지고 5명이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사령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에서 야외전술훈련을 위해 기동 중이던 해병대 1사단 소속 K-55 자주포 18대 중 1대가 도로 옆 계곡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자주포에 타고 있던 7명 모두 포항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자주포의 사수 A(22)상병은 사망하고, 포반장 B(23)하사는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었으나 끝내 숨졌다. 현재 나머지 5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해병대 측은 이날 전복된 K-55 자주포 1대가 내리막길 끝지점을 달리던 중 커브 길에서 중심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소속 부대 측은 크레인으로 자주포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끝내고 사고 현장 수습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