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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군인 “김정은, 北인민군에 마약 지급”

北인민군 부대에 “전쟁에 대한 두려움 없앤다”며 마약·‘전선주’ 배급

입력 2016-04-25 11:52 | 수정 2016-04-25 14:13

▲ "내가 유학할 때 '약'을 해보니까 말야, 중요한 건 뒷끝이야" 북한 제약회사를 찾은 김정은. 북한은 AIDS,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北선전매체 화면캡쳐

북한 김정은 집단이 인민군들에게 수시로 마약을 지급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4일 방영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北인민군 출신들이 나와, 인민군 내에 마약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만갑’에 출연한 인민군 출신 탈북자들은 “최근 김정은이 전선에서 마시는 술이라는 ‘전선주’와 몰핀 등을 북한군 전체에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없앤다는 명목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 ‘전선주’와 몰핀 같은 ‘중독성 마약’을 보급한 뒤로 北인민군 가운데 마약 중독자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이만갑’에 나온 한 탈북자는 “함께 복무했던 북한 군의관 중 한 명이 ‘전선주’에 중독돼 이를 몰래 빼돌리다 발각돼 공개 처형을 당했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북한 인민군 가운데 마약 중독자가 많다는 사실은 2011년을 전후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북한 인민군이 ‘외화벌이 사업’을 명목으로 헤로인, 필로폰, 아편 등을 만들면서 이 가운데 일부가 유출돼 군인들 사이에 퍼지면서 마약 중독자가 생겼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김정은이 집권한 2012년 이후로는 북한 수뇌부에서 “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는 명목으로 의약품 대신에 마약을 공급하고 있다는 증언들이 계속 나왔었다.

2013년 8월 19일(현지시간) 독일 신문 ‘쥐트도이체자이퉁’은 “북한 고급식당에서는 디저트로 마약을 제공한다”고 보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북한 접경 지역에 마약 중독자가 크게 증가한 상태로, 대부분이 메스암페타민(필로폰)에 중독된 상태였다고 한다.

‘이만갑’에서 탈북자들이 주장한 내용이 북한 사회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하더라도, 국내외 언론과 탈북자들을 통해 흘러나오는 소식을 종합해보면, 통일 이후 남북한 사회 통합 과정에서 북한 마약중독자 문제가 상당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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