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20일 밤 여의도서 빗길 교통사고..범퍼 등 크게 파손사고 직후 현장 이탈..경찰 "정황상 음주사고 의심, 추가 조사 필요"

  • 지난 20일 밤, 개그맨 이창명(47)이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잠적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사고 차량이 이창명 소유가 아닌 '한국문화공연' 명의로 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측은 "확인 결과, 차량 소유자가 이창명씨가 아닌 '한국문화공연'으로 돼 있었다"며 "사고 차량 운전자가 도망간 것은 맞지만 실제로 이씨가 낸 사고인지는 좀 더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정황상 음주운전 가능성이 있어 이창명을 조사하기 위해 전화를 걸고 집까지 찾아갔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고 소재 파악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창명은 지난 20일 밤 11시 3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성모병원 앞 삼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포르쉐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신호등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이창명이 타고 있던 포르쉐는 앞 범퍼가 떨어져 나가는 등 심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이창명은 현장을 이탈했고, 대신 매니저가 남아 현장 뒷수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