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정당 득표율 3%넘겨야 원내 입성 가능
  • ▲ 기독자유당 관계자들이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함께 통성기도를 하고 있다. ⓒ뉴스엔조이 캡쳐
    ▲ 기독자유당 관계자들이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함께 통성기도를 하고 있다. ⓒ뉴스엔조이 캡쳐

    비례대표를 통해 첫 원내 입성을 노렸던 기독자유당이 관계자들의 밤샘 기도회에도 불구하고 비례대표 1석을 얻지 못했다.

    지난 13일 밤, 뉴스앤조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기독자유당 관계자 150명은 개표 가 시작되자 마자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 모여 개표 방송을 지켜보며 기도에 돌입했다.

    기독자유당은 이슬람, 동성애, 간통죄 부활, 사이비종교금지법 등을 내세운 정당으로 탤런트 서정희 씨도 기독자유당에게 지지를 호소 한 바있다.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으려면, 지역구 후보자가 5명 이상 당선 되거나, 정당 투표 지 지율이 3%를 넘어야 배분 자격이 생긴다. 두 조건 중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한 정당이 받은 정당득표는 모두 사표가 된다.

    두 조건 중 하나라도 충족했다면, 정당별 득표율에 비례대표 전체 의석수 47을 곱한 값에 따라 정당별로 의석이 돌아간다. 먼저정수만큼 의석이 배분되고, 의석이 남을 경 우 소수점 수가 큰 정당 순으로 1석씩 다시 배분된다.

    기독자유당은 이날 당 관계자들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최종 정당득표 에서 2.63%를 득표했다. 결국 비례대표 의석 배분자격인 3%의 벽을 넘지는 못하면서 원내 입성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