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발언은 경제여건 도외시한 한심한 발상, 타 지역 표만 의식한 표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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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중소기업 CEO 연합회(회장 윤여찬)와 경기도 소기업소상공인 연합회(회장 이병덕)가 11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수원무(戊) 지역구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성명을 발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수도권 규제 부활 발언에 대해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연합회는 "어제 수원무 지역 후보인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수도권 규제에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한 것이 지지를 선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간 정미경 후보는 애정을 갖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서 많은 애를 쓰신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수도권 규제부활 발언을 규탄하고 10일까지 공개사과를 촉구했으나 이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없어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규제 발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개사과를 촉구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300만 경기도 소상공인들은 SNS 등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후보 낙선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회는 "김종인 대표의 수도권 규제 부활론은 국가의 경제 여건을 도외시한 한심한 발상이자 수도권 이외의 지역 표만 의식한 저열한 표퓰리즘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수도권을 규제하기보다는 경기부양이 가능한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수원무 지역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겨냥해 "경기도지사 후보로 두 번이나 나왔고 경제부총리까지 하신분이 수도권규제에 대해서 명확하게 말 한마디 없는데, 김진표 후보는 지금이라도 소신있는 정치와 소신있는 발언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황금왕(王)'이라 불리는 김종인 대표의 재산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수억원을 호가하는 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김종인 대표가 경제 상황에서 과연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김종인 대표는 신고되지 않았던 거액의 재산 형성과정에 대해서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