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소사에 차명진 전 의원, 광진갑 정송학 후보 확정
  • ▲ 20대 총선 서울 종로 새누리당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뉴데일리DB
    ▲ 20대 총선 서울 종로 새누리당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뉴데일리DB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서울 종로의 20대 총선 여야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잠재적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현역 지역구 5선 중진인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빅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오세훈 전 시장이 종로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전 시장은 경선여론조사에서 박진 전 의원, 정인봉 당협위원장을 눌렀다.

    3차 경선결과 발표에 따르면 경기 부천 소사에는 김문수계 차명진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 최종 후보자로 낙점됐다.

    서울 광진갑은 정송학 후보로, 도봉갑은 이재범 후보로 확정됐다. 홍일표(인천 남구갑) 김기선(강원 원주갑) 김한표(경남 거제) 의원 등 3명의 현역의원도 경선에서 승리,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서울 도봉갑 경선에 나선 문정림(비례대표) 의원은 이재범 예비후보에게 패해 낙천했다.

    유승민 윤상현 두 의원에 대한 컷오프 여부는 이날 오후 예정된 7차 공천결과 브리핑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두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이날 중으로 발표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성은 반반이다. 거의 다 (발표가) 날 것이다"며 "가급적 (오늘) 결론을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오전 공천에서 배제된 현역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당사자 입장에서는 억울한 것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건 충분히 이해를 한다"면서 "그런데 우리가 할 때는 당의 입장에서 결정을 해야 된다. 당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며 물갈이 강행 의지를 거듭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