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일까지 '상록사 리모델링 설계공모' 신청 등록
  • ▲ 수원 권선구 서로호 16에 위치한 상록사 전경. ⓒ뉴시스
    ▲ 수원 권선구 서로호 16에 위치한 상록사 전경. ⓒ뉴시스


    옛 서울대 농생대 상록사가 대학생들의 주거공간인 '따복(따뜻하고 복된) 기숙사'로 새롭게 태어난다.

    경기도는 9일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 경감 및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상록사 리모델링 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원 권선구 서로호 16(서둔동)에 있는 상록사는 2003년까지 서울대 농생대 학생들이 기숙사로 사용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제안 공모로 진행되며, 응모신청 등록은 18일까지다. 응모신청한 사업체는 현장 설명회, 공모안 접수, 심사 순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당선자는 7월까지 '따복기숙사' 건립 설계용역을 추진하며, 공모에 참가한 업체 중 입상자 2개 업체에는 공모비용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설계공모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경기도 교육협력과로 직접 방문 해야만 등록이 가능하다.

    따복 기숙사에는 ▲창업지원을 위한 공간 제공, ▲편의시설 공간 마련, ▲대학생이 선호하는 디자인 도입 등 공공 기숙사의 새로운 트렌드를 적용한다.

    올해 9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경기도 소재 대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입주 가능하다. 단, 기숙사 정원은 280여 명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2015년 4월 서울대와 공동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따복기숙사 리모델링 사업을 준비해 왔다. 최근 상록사 무상 임대차계약 체결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