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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프리미어에 참석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영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28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88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주요 3개 부문(감독상·남우주연상·촬영상)을 석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스카'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 글로브 및 영국아카데미에서 최다 수상을 거머쥐며 수상을 기대케 했던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이번 수상으로 명실상부 2016년 최고의 영화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휴 글래스'로 열연하며 절체절명의 위기와 고통을 뛰어넘는 카리스마를 선보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 '마션'의 맷 데이먼,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톤,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마침내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어 전세계 영화팬들을 흥분시켰다.
앞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차례나 노미네이트 됐지만 수상의 영광은 얻지 못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강렬하고도 압도적인 연기로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미국 아카데미에서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보스턴비평가협회, 워싱턴비평가협회는 물론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와 이번 미국 아카데미에 이르기까지 잇따른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노력에 감사하며, 톰 하디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 또한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 초월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수상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탄탄하고 뛰어난 연출력으로 지난해 '버드맨'에 이어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감독상'을 수상, 2연속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진정한 영혼을 가진 연기를 보여준 디카프리오에게 감사하며, 톰 하디 및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제작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경이로운 영상미를 선사한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 감독은 '그래비피', '버드맨'에 이어 또 한차례 '촬영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하며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한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에, 눈을 뗄 수 없는 영상미와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지며 전세계 영화팬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명작. 현재까지 4억 402만 달러의 극장 수익을 기록 중이다. -
- ▲ LA 프리미어에 참석한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좌)과 엠마누엘 루베즈키 촬영감독.
전설이 된 한 남자의 위대한 이야기 = 서부 개척시대 이전인 19세기 아메리카 대륙, 사냥꾼인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는 아들 호크를 데리고 동료들과 함께 사냥하던 중 회색곰에게 습격 당해 사지가 찢긴다.
비정한 동료 존 피츠 제럴드(톰 하디 분)는 아직 살아 있는 휴를 죽이려 하고, 아들 호크가 이에 저항하자 호크 마저 죽인 채 숨이 붙어 있는 휴를 땅에 묻고 떠난다.
눈 앞에서 하나뿐인 아들의 죽음을 목격한 휴는 처절한 복수를 위해 부상 입은 몸으로 존의 뒤를 쫓기 시작하는데….
[사진 제공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주)영화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