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모녀극 뮤지컬 '친정엄마'가 약 3년 만에 김수로 프로젝트 17탄으로 돌아온다. 

    '친정엄마'는 대학교 진학과 동시에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사회생활과 결혼까지 한 딸과 그 딸을 늘 걱정하는 엄마, 딸을 냉랭하게만 대하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등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지난해 막을 내린 연극버전 '친정엄마'가 드라마의 감동에 집중했다면, 이번 뮤지컬버전은 남진의 '님과 함께', 이승철 '소녀시대', 들국화 '사노라면' 등 추억의 친근한 음악으로 주크박스 뮤지컬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타이틀롤인 '친정엄마' 역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박정수가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아울러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대의 따뜻한 어머니상을 연기해온 정애리가 더블 캐스팅 됐다.

    서울에서 방송작가 일을 하는 엄마의 자랑 '딸 미영' 역에는 꾸준히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온 박탐희가 첫 무대연기에 도전하며,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 출중한 노래실력을 과시한 이재은이 낙점됐다. 젊어 보이지만 깐깐한 미영의 '시어머니' 는 실력파 배우 강정임과 최정화가 발탁됐다. 

    미영을 사랑하지만 장모님의 생활방식이 낯설기만 한 '미영 남편' 역에는 뮤지컬 '아가사', '삼총사' 등에서 우직한 연기력을 선보여 온 김형균과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연극 '택시드리벌' 등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안두호가 맡는다. 

    이 시대의 엄마와 딸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4월 7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