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분열하면 총선 대선 필패, 정권교체 희망 없어" 통합 밑거름 되겠다.
  • ▲ 무소속 박지원 의원 ⓒ뉴데일리 DB
    ▲ 무소속 박지원 의원 ⓒ뉴데일리 DB


    박지원 의원은 28일 "목포에서 무소속으로 야권통합을 위해 힘쓸 것"이라 밝혔다.

    박 의원은 28일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 해, "처음 탈당 할 때부터 '통합의 밑거름'이 되고자 했다"며 "만약 문제가 된다면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라고 했다.

    더민주 탈당 후 국민의당 참여설이 돌고 있는 박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야권연대와 통합을 통해 스스로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계산으로 보인다.

    특히 "호남에서는 분열된 야권의 모습을 보고 굉장히 실망을 하고 있다"며 "야권이 분열하면 총선 참패, 정권 교체가 희망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통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 사퇴와 관련해 "사퇴를 하려 했으면 좀 더 빨리 했으면 이러한 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이 드러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표는 우리 국민으로부터 48%의 지지를 받았던 대통령 후보였다"며 "대권가도를 착실히 준비해 꽃을 피우는 날을 기다리며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前대통령의 핵심측근인 박의원은 22일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며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