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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저격수'를 자임하며 목포 국회의원 선거에 뛰어든 김한창 예비후보.
'박지원 저격수'를 자임하며 총선에 뛰어든 김한창(43) 예비후보가 26일 "목포 KTX 요금을 반값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김한창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목포 KTX 요금 인하는 지역 국회의원의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서-목포 KTX 요금이 기존 대비 10% 인하되고, 저가항공처럼 성수기 혹은 수요가 많은 시간대(peak time)를 제외한 가격 인하는 충분히 검토해 볼만하다."
그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이미 지난 2015년 승객 5억명을 돌파한 KTX의 원가공개와 시간대별 탑승률 등 관련 자료를 요청받아 요금거품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한창 예비후보는 'KTX 반값 정책'을 위한 전략회의를 24일 선거사무소에서 가졌다.
'목포발전 시민공개 전략회의'에 정책 조언을 한 김시곤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KTX 반값 정책은 김한창 예비후보가 현재의 상황에서 충분히 실행 가능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김시곤 교수는 "일본은 근로자에 한해 출·퇴근시간 철도이용시 요금을 환급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철도요금보조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KTX 반값 정책과 같은 합리적인 요금인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부처 행정부 공무원노동조합에서 정책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한창 예비후보는 목포에서 태어나 삼학초, 영흥중, 문태고를 졸업했다. 이후 전주대 행정학과를 거쳐 한국외국어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고려대 일반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그는 20대 때인 1997~1998년에 새정치국민회의 서울 동대문갑 원외지구당 김희선 위원장 비서로 지구당 정치에 입문했다. 2007년에는 대통합민주신당 김두관 대통령 예비후보 단독 부대변인으로 경선을 도왔으며, 2012년 김두관 전 장관이 대선후보로 나설 때 자치분권연구소(이사장 김두관)에서 정책간사를 지냈다.
김한창 예비후보는 "박지원 의원, 목포의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목포시민의 실망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기에 도전장을 냈다"고 했다. 그는 "지금 목포에는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목포 토박이로서 반드시 박지원 의원을 꺾어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