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돈 폐사율 0.47%↓ 모돈 1두당 연간 출하 수 0.5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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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가 지난해 돼지질병 방제 피드백 사업에 참여한 양돈농가 56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8%인 55곳의 농가가 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는 "지난해 유행성설사병(PED) 및 구제역 발생에도 불구하고, ‘피드백 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경우, 연간 모돈 1두당 출하두수(MSY)는 0.5두가 증가했고, 자돈 폐사율은 0.47%가 감소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응답자 중 51%는 축산위생연구소의 담당수의사가 직접 방문해 농장질병 검사결과 및 백신 프로그램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지도한 것과 검사비가 무료인 것에 대해 가장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신규 추가된 검사항목인 구제역 백신항체가 및 유행성설사병 검사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21%가 매우 유용했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응답자중 80%가 축산위생연구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는 유용미생물의 지속적인 공급을 희망했다.

    연구소는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올해에도 사업대상 농가에 유용미생물 생산을 확대·공급할 방침이다.

    임병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양돈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에도 돼지질병 방제 피드백 사업에 1억8천만 원을 확보, 질병예방을 위한 맞춤형 질병검사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돼지질병 피드백 사업은 매년 1월초 관내 브랜드업체, 양돈협회 지부, 시군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이후 최종적으로 60개 농가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사)경기도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콜센터에 의해 진행됐다.

    돼지질병 방제 피드백 사업은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써코바이러스2형,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살모넬라, 구제역, 유행성설사병(PED) 등의 주요 질병에 대한 혈청검사와 도축장 병변검사를 근거로 농장별 백신 및 치료시기를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