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가맹점 모집, 마케팅 등으로 중국 관광객 소비확대 추진
  • ▲ 25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성보미 중국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수석대표,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 염태영 수원시장, 최성 고양시장, 심기보 성남부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경기도-중국 유니온페이-비씨카드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 25일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성보미 중국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수석대표,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 염태영 수원시장, 최성 고양시장, 심기보 성남부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경기도-중국 유니온페이-비씨카드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경기도가 25일 중국 관광객 유치와 이들의 소비확대를 위해 지자체, 관계 기관 등과 함께,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차이나 유니온페이(-pay)와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염태영 수원시장, 최성 고양시장, 심기보 성남부시장,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 성보미 차이나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수석대표,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과 함께, ‘중국 마이스 요우커 소비활성화 및 빅데이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 배경에 대해 "중국인들이 유니온페이 카드사 안내서에 나온 가맹점에서만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경기도에 유니온페이존이 구성되면 중국인들의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나 유니온페이(银联. 은련카드사)는 2013년 기준 카드발급수 42억 1천만 장으로 카드발급수 세계 1위를 차지한 중국 유일의 국책신용카드사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92만 4,554명 중 대부분이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중국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카드를 사용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차이나 유니온페이사는 중국 내 인터넷과 대중매체, 안내책자 등을 활용해 경기도 홍보를 진행한다.

  • ▲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경기도-중국 유니온페이-비씨카드 협력 MOU’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성보미 중국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수석대표,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 염태영 수원시장, 최성 고양시장, 심기보 성남부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있다. ⓒ 경기도청
    ▲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경기도-중국 유니온페이-비씨카드 협력 MOU’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성보미 중국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수석대표, 서준희 비씨카드 사장, 염태영 수원시장, 최성 고양시장, 심기보 성남부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있다. ⓒ 경기도청


    아울러 회원을 대상으로 경기도내 유니온페이 카드 사용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비씨카드사는 경기도내 가맹점에 대한 유니온페이카드 홍보와 제휴활동, 빅데이터 제공 등으로 우량 가맹점을 최대한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과 수원, 고양시는 차이나 유니온페이, 비씨카드와 공동으로 시내에 유니온페이존(Union Pay Zone)을 설정할 방침이다. 경기도와 이들 3개시는 유니온 페이존 구성과 가맹점 모집, 할인제도 도입,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개최하는 중국 마이스 행사 관련 정보를 BC카드사, 차이나 유니온페이사와 사전 공유해 맞춤형 단독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중국 요유커 유치와 소비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국관광객의 국내 유니온페이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72%, 제주 16.5%인데 반해 경기도는 0.86%로 서울과 제주에 집중돼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유니온 페이존을 도 전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