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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는 19일 오후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도내 44개 보건소장과 함께 대책회의를 갖고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도내 44개 소 보건소장을 불러모아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 차단을 막기 위한 방역 소독과 감염의심환자 대응 행동요령을 전달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공포 조기차단에 나섰다.
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는 19일 오후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내 44개 보건소장과 대책회의를 갖고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이날 회의는 부지사 주재로 보건소별 예방대책 추진실태 점검과 도민을 위한 안전 홍보대책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 부지사는 이날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위기경보 단계가 아직 관심단계에 있더라도 상시 국내유입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라며 “보건소를 중심으로 민간병원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지카바이러스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도민들에게 알려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행지역 여행자에 대한 개인수칙 안내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매개모기 방제를 위한 방역소독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시·군 감염병관리 및 검사관련 담당자를 소집해 개정된 감염병관리지침에 대한 교육과 지카바이러스 검체채취, 검사방법 등 세부적인 행동요령이 전달됐다.
경기도는 현재 신속대응반을 중심으로 전 시·군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감염예방 의심환자 신고·관리와 이상 증상자 발견 시 신속한 검체 검사의뢰를 위한 상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아직까지 예방약이나 치료법이 없는 지카바이러스는 산모가 감염 시 신생아 '소두증' 등 기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처음 보고된 지카바이러스는 중남미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며, 주로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 등에 물리거나, 감염자와의 성접촉, 수혈 등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