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9개 시군 단체장 참가, 광역상생협력 토론회 7일 개최
  • ▲ 지난 2014년 8월 30일 강원 양구군 두타연 계곡에서 '2014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제공
    ▲ 지난 2014년 8월 30일 강원 양구군 두타연 계곡에서 '2014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제공
    경기도와 강원도 연접지역 주민들의 겪고있는 행정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양도의 협력사업들의 빠른 추진을 위해, 남경필 경기지사와 최문순 강원지사를 포함한 지자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경기도는 오는 7일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시군과 함께 하는 경기-강원 상생협력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와 강원도 내 9개 자치단체장(경기도 여주, 양평, 포천, 가평, 연천과 강원도 춘천, 원주, 철원, 횡성) 등 70여명이 모여 서로의 갈등과 현안을 놓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연접한 지역의 도지사와, 도의원, 시군 자치단체장·시의원·실국장 등이 모두 모여 협력을 모색하는 시도는 전국에서 최초"라며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4월 경기도와 강원도가 맺은 상생협력 방안을 확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생협력토론회는 주제별 5개그룹으로 나눠 원탁토론으로 실시하며, 11개 안건이 의제로 다뤄진다. 남경필 도지사와 최문순 도지사는 이날 각 그룹을 순회하며 토론에 참여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한탄강 생태탐방로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조성 ▲평창동계올림픽 공동응원단 구성·동계올림픽 붐 조성 동계팀 창단 ▲자라·남이섬 복합관광특구 지정·서울(가평)~춘천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국도 3호선 확포장, 군도 4호선 확포장, 국도 6호선 확포장 ▲원주 기독병원 닥터헬기 공동 사용·원주 광역화장장 공동 건립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 막바지에는 최종적으로 안건별 결과와 합의사항을 묶어, 경기-강원도가 시군의 공동합의문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들 9개 시군에 대해 "같은 생활권에서 살면서도 행정구역 단절로 인한 지역발전에 제약을 받아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기도와 강원도가 함께 상생협력사업을 진행하면서, 상생협력의 정신을 연접 시군으로 확대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인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 좋은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