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복기숙사' 등 근로환경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신개념 산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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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통현리ㆍ은대리 일대에 축구장 면적 80배가 넘는 595,579㎡(18만평) 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산업단지 조성공사는 경기도시공사와 연천군이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경기도는 2일 “오는 2019년까지 4년간 약 1,1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천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도지사집무실에서 김규선 연천군수,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병찬 연천군기업인협의회 회장 등과 함께 ‘연천산업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경기 북부지역에 대해 "도로, 교통여건 등 인프라 부족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과도한 중첩규제에 따른 지역개발 제한 등으로 산단 개발이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며 “국ㆍ도비 지원을 통한 저렴한 가격으로 부지를 공급하고, 산업단지 내 직원복지시설이나 지원시설 설치로 근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신개념 산업단지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북부지역 산업인프라 확충을 위해 연천, 양주, 포천, 동두천지역에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시작으로 포천 양문지역 140만㎡, 양주 하패지역 1백만㎡ 규모 산업단지도 단계별로 추진된다.

    우선 경기도는 올해 산업단지지정을 받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도는 2019년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60여개 기업을 유치해, 1,5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지 내에는 따복기숙사, 근로자복지관, 영어특화 어린이집, 기업지원센터, 공동물류센터, 공영주차장 등 공공지원시설을 조성해 차별화된 근무·고용환경이 제공된다.

    경기도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산업단지 계획 인ㆍ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분양가 인하를 위한 국ㆍ도비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