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인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되게 한반도신뢰프로세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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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직후 청와대에서 NSC를 주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
청와대는 7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대북(對北) 확성기 방송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관계 부처에서 여러 상황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해 8.25 합의를 계기로 중단됐다. 8.25 합의에서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의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돼 있다.
정연국 대변인은 '핵실험 징후를 사전에 인지 못한 관계 당국의 정보망이 허술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향후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되게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할 것이며, 유연할 때는 더 유연하고 도발 때는 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강경 대응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관계 부처에서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