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오는 21일 개막한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그림형제의 '백설공주' 이야기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우리나라 대표 창작 공연. 동화를 각색했음에도 풍부한 감정선을 가졌으며, 원작에서는 주목받지 못했던 막내 난장이의 백설공주를 향한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2001년 초연 이래 가수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뮤직비디오 사용, 중학교 국어교과서(지학사) 등재, 일본과 대만으로 수출되는 등 웰메이드 공연으로서의 다양한 기록을 쌓아왔다. 2013년에는 연극에서 뮤지컬로 변모하며 다시 한 번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매해 꾸준히 공연되고 있음에도 끊임없는 지역공연 요청에 부응해 지난달 20일 예산을 시작으로 포항, 영동, 거제, 의정부까지 총 5개 지역에서 매진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탄탄한 스토리와 말 못하는 난장이 '반달이'의 아기자기한 몸짓, 수십만송이의 안개꽃, 세대를 막론하고 느낄 수 있는 감동까지 더해지며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싶은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기주, 송민정, 홍인아, 류단, 이다연, 김사라, 황재업, 김은비 등이 출연하며, 11월 2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포스터, 사진=쇼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