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곧 군인이 총을 쏠지도" 주장...한달에 한번 꼴로 괴담 유포?
  • ▲ 이재명 성남시장.ⓒ뉴데일리
    ▲ 이재명 성남시장.ⓒ뉴데일리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곧 군인이 국민을 향해 총을 쏠지도 모른다'고 주장한 이재명 성남시장을 향해 "괴담 총질을 하고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하 의원은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재명 시장, 괴담 제조기 답다"며 "이 시장은 평균 한달에 한번 꼴로 괴담 총질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고 있을까"라고 꼬집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재명 시장은 지난 주말 민중총궐기 시위에 참석했던 백남기 씨가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진 것과 관련해 "곧 군인이 국민을 향해 총을 쏠지도.. "라며 과대망상적 발언을 했다.

    이 시장은 또 "모든 게 유신시대 회귀에 국정화되는 시대다. 근접직사가 금지된 살상무기를 비무장 시위대원에게 직사해서 중태에 빠트리고도 계속 직사하다니.. 앞으로 몇 명 죽어야 '과잉' 인정할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은 그동안 SNS에서 각종 해괴한 발언을 쏟아내며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그는 지난 7월 국정원 직원의 자살과 관련, "아무리 봐도 유서같지 않다. 아무 잘못이 없다면 왜 자살하나"라고 했고,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었던 지난 8월에는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고 주장하는 등 유언비어 논란에 기름을 끼얹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지난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관련해 "교육부가 검정 승인하고 청와대도 10일씩이나 확인했다는 현 역사교과서가 학생들에게 주체사상과 6·25전쟁 남한 책임론을 가르치고 주입했답니다"며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은 명백한 '종북 빨갱이'로 국가보안법에 의해 처벌돼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당시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김대중 정부 당시의 금성교과서는 거의 북한교과서 수준이라며 "이 시장의 논리대로라면, 박근혜 대통령이 종북 빨갱이라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당시 교육부 장관은 거의 간첩이 된다"고 꼬집었다.

    하태경 의원은 그러면서 "이 시장은 불굴의 의지로 괴담을 추종해 온 사람으로, 세월호 국정원 소유 괴담, 국정원 임과장 유서 대필 괴담, 게다가 최근 북한이 먼저 포격한 게 아니라는 괴담까지... 끝이 없다"며 괴담을 추종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하태경 의원은 18일 "광화문 시위대가 폭력시위를 벌이기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폭력숙주정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1야당이 폭력시위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폭력시위는 오래 전부터 기획이 됐던 것이다. 평화시위를 하려다가 막히니까 소위 (현장에서) 시위용품을 구매한 게 아니고, 오래 전부터 시위용품도 다 구매했고, 복면까지도 다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시위를 보니까 경찰은 거의 적극적으로 진압을 안 하고 때리면 맞고, 이런 식으로 수동적으로 방어만 했다"며 "이런 것을 보고 대한민국 시위가 굉장히 공격화 되고, 경찰은 너무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고, 굉장히 통탄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서는 "거의 폭력숙주당이다. 폭력시위대에 대한 비판은 거의 하지 않고 오로지 공권력을 아주 소극적으로 집행하는 경찰에 대해서만 비난하고 있다"며 "이러니까 폭력시위대가 '정치권이 우리를 보호한다, 우리 막 싸워도 된다'고 생각하며 간이 커지는 것이다. 야당이 정말 공공질서나 법치주의 등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개념이 조금 미약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