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겨레·경향 등 10개 조간신문에 '국정교과서 반대' 의견광고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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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반대하는 언론노조의 의견 광고가 4일 오전 10개 일간지에 실릴 예정이다.
지난달 대표자 회의를 통해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현업 언론인 시국선언'을 하기로 계획한 언론노조는 지난 2일까지 ▲시국선언에 참여하는 조합원 명단과 ▲이들로부터 1인당 1만원씩 각출한 신문 광고비를 취합했다.
전국 49개사에 속한 4,713명으로부터 동의를 얻은 언론노조는 3일 '현업 언론인 1차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역사를 권력의 입맛대로 기록하려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언론노조는 동일한 내용의 '의견 광고'를 오는 4일 ▲한겨레 ▲경향신문 ▲한국일보 ▲국민일보 ▲서울신문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시사IN ▲기자협회보 ▲미디어오늘 등 10개 언론 지면에 게재할 계획이다.
한편 KBS와 연합뉴스 등은 "소속 기자들이 '교과서 국정화 반대 현업 언론인 시국선언'에 동참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기자들이 언론노조의 시국선언에 참여할 경우 내규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