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주영 작가
    ▲ ⓒ 신주영 작가
     

    두산이 NC를 꺾고 삼성의 한국시리즈 상대로 결정됐다.

    24일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는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 등에 힘입어 NC에 6:4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2001년 이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두산은 이후 2005년과 2007년, 2008년, 그리고 2013년 4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선 5차전에서 먼저 웃은 쪽은 NC였다.

    NC는 2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뒀던 재크 스튜어트의 호투 속에 1회 이호준, 2회 박민우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4회 양의지의 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후 5회 안타 4개와 사사구 3개로 빅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김재호와 정수빈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두산은 허경민의 안타와 민병헌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와 오재일의 내야 땅볼로 추가 2득점 하며 점수차를 6:2까지 벌렸다.

    NC는 5회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 6회 지석훈의 1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을 4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이현승은 3이닝을 완벽하게 지워버리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두산은 오는 26일 대구에서 삼성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