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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이준서가 잉글랜드의 파상공격을 막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청소년축구대표팀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칠레 코킴보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 이승우, 김진야, 김정민 등 주전 선수들을 빼고 1, 2차전에서 뛰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특히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이준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준서는 전반 4분 잉글랜드 어그보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때린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전반 27분에는 마비디디의 슈팅을 선방해내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다소 수비에 치중했던 대표팀은 전반 32분 코너킥 찬스에서 박상혁이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으나 잉글랜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대표팀은 이상헌과 유주안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중원에는 박상혁-장재원-유승민-김승우, 포백 수비에는 황태현-이상민-이승모-윤종규, 골키퍼로는 이준서가 선발로 나섰다.

    한편 앞선 브라질, 기니와의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잉글랜드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반면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잉글랜드는 무조건 한국을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