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 이하 '한밤개')가 초연을 앞두고 즐거운 프로필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윤나무, 전성우, 려욱, 김영호, 심형탁, 배해선, 김지현, 김로사, 양소민 등 19명의 출연진이 총출동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아버지 '에드' 역을 맡은 김영호, 심형탁과 아들 '크리스토퍼' 역을 맡은 윤나무, 전성우, 려욱은 각자의 사진을 모니터하고 조언을 해주는 등 돈독한 부성애를 과시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함께 진행된 포스터 촬영은 국내판 무대를 연상시키는 별빛 아래에서 자폐아 소년 '크리스토퍼'로 분한 윤나무, 전성우, 려욱이 처음 세상 밖으로 나가는 불안하면서도 희망에 찬 눈빛 연기를 선보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 대사량이 많은 크리스토퍼와 에드 역을 맡은 배우들은 촬영하는 틈틈이 대본을 맞춰보며 연습에 매진해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연극 '한밤개'는 자폐아 소년 크리스토퍼가 이웃집 개가 살해당한 것을 발견하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닫힌 세계를 벗어나 용감하게 세상 밖으로 발을 디디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성장담을 다룬다.

    2013년 올리비에어워드 7관왕에 이어 지난 6월 토니어워드 5관왕까지 휩쓸며 최다 수상작의 영예에 오른 바 있다. 배우 김수로의 14번째 프로젝트 작품인 '한밤개'는 오는 28일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11월 27일부터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