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캐피탈 오레올(왼쪽)과 삼성화재 그로저 ⓒ 뉴데일리
    ▲ 현대캐피탈 오레올(왼쪽)과 삼성화재 그로저 ⓒ 뉴데일리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20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2015-2016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1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삼성화재의 새 외국인선수 그로저가 출전할 것으로 알려져 올 시즌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팀당 2~3경기 씩을 소화한 현재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각각 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승 1패로 4위, 삼성화재는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최하위로 떨어져 있다. V-리그 출범 초기 번갈아가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양 팀으로서는 체면이 서지 않는 성적이다.

    그만큼 이번 라이벌전 승리를 통해 전열을 가다듬어 선두권으로 뛰어올라야 하는 것이 양 팀의 과제인 셈이다.

    안젤코-가빈-레오로 이어지는 특급 외국인선수의 '일당백' 활약으로 V-리그 7연패를 달성했던 삼성화재로서는 그로저의 활약이 필수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그로저는 독일 리그에서 득점상(2008년)과 블로킹상(2009)을 받을 만큼 높이와 파워를 갖춘 공격수로 알려져 있다.

    현대캐피탈 역시 새 외국인선수 오레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 2012-13시즌 당시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활약했던 오레올은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57득점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