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윤수현이 중장년층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윤수현은 지난해 발매된 '꽃길'로 전국노래교실을 점령했다. '윤수현 노래교실'이라는 키워드를 치면 포털사이트에 관련된 수많은 동영상들이 등장,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입소문을 타고 있는 윤수현의 '꽃길'은 잔잔하면서도 애절한 멜로디와 가슴을 울리는 그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애창곡으로 등극했다는 후문. 

한 노래교실 관계자는 “윤수현의 ‘꽃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노래교실에서 많은 주부님들이 윤수현의 곡을 찾고 있다”며 “쌀쌀한 날씨 속에서 가슴을 울리는 그의 목소리가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다시 돌아가라 하면 싫어요 난 못가요’, ‘비단옷 꽃길 이라도 이제 다시 사랑 안 해요’, ‘몰라서 걸어온 그길 알고는 다시는 못가’, ‘아파도 너무나 아파 사랑은 또 무슨 사랑’이라는 절절한 가사 역시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며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성인가요는 특히나 전국노래교실에서의 인기가 큰 힘이 된다. 실제로 주부들의 입소문 덕분에 '국민민가요'로 주목받아 큰 사랑을 받은 대세 트로트가수는 장윤정, 박현빈, 홍진영 등이 있다.

한편 윤수현은 지난 14일 오전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해 이산가족에 관한 노래 '꼭 한번은'을 열창하며 실향민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