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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오리온스의 독주 체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농구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12일 막을 올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스가 8승 1패로 선두에 올랐다.

    오리온스는 1라운드 MVP로 선정된 애런 헤인즈를 비롯해 문태종, 김동욱, 허일영 등 포워드 라인이 힘을 내며 독주 태세를 갖췄다.

    특히 국내 무대에서 8시즌째 뛰고 있는 헤인즈는 평균 득점 28.2점으로 오리온스의 고공행진을 진두지휘 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 중에는 KGC 인삼공사의 강병현이 눈에 띈다.

    강병현은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1라운드 9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라운드 전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도 5명 뿐이다.

    하지만 1라운드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로 인해 국가대표 10명이 빠진 상태에서 치뤄졌기 때문에 각 팀의 전력이 정상은 아니었다.

    현재 2~3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울산 모비스에 양동근, 서울 삼성에 문태영, 전주 KCC에 하승진과 김태술이 합류할 경우 오리온스와의 선두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아울러 2라운드부터는 3쿼터에 한해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의해 순위 경쟁이 요동을 칠 가능성도 농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