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토론토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 ⓒ MLB.com
    ▲ 토론토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 ⓒ MLB.com
     

    예상 외의 2연승을 내달리던 텍사스의 기세에 제동이 걸렸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차전에서 텍사스는 토론토에 1:5로 패했다.

    당초 이번 시리즈는 토론토의 절대 우세로 전망됐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의 야구 전문가 23명이 모두 토론토의 승리를 점칠 정도였다.

    하지만 앞선 1, 2차전의 결과는 정반대였다. 텍사스는 1차전에서 토론토의 에이스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2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5:3 승리를 이끌어낸 데 이어 2차전에서도 연장 14회 접전 끝에 6:4로 이겼다.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을 자랑하는 토론토의 반격은 3차전에서 시작됐다. 이날 토론토는 2:0으로 살얼음 승부가 이어지던 6회 올스타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6.1이닝 동안 텍사스 타선을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2차전에서 선제 적시타 포함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편 텍사스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양 팀은 13일 오전 5시 텍사스의 홈구장에서 4차전을 치른다. 4차전 선발투수로 텍사스는 왼손 투수 데릭 홀랜드를, 토론토는 우완 너클볼 투수 R.A. 딕키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