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주영 작가
    ▲ ⓒ 신주영 작가
     

    두산이 NC와의 플레이오프 대결을 눈앞에 두게 됐다.

    11일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두산은 노경은-함덕주-이현승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무실점으로 선방하며 넥센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두산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전날처럼 경기 내내 한 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두산은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1회부터 4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는 틈을 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넥센 김하성과 두산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주고 받으며 동점과 역전을 거듭했고, 3회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터뜨린 박동원에게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두산은 5회 넥센의 바뀐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김현수의 볼넷과 양의지-민병헌의 연속안타에 이어 오재원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의 결승점을 전광판에 새겼다.

    넥센으로서는 8회 공격이 아쉬웠다. 박동원의 볼넷과 고종욱의 2루수 앞 내야안타,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라는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택근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유한준 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분루를 삼켰다.

    이날 두산은 6이닝 2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간 장원준에 이어 노경은-함덕주-이현승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며 준플레이오프 2연승을 내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