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전투 현장과 승리 역사 되돌아 보는 자리"


  • 육군이 6.25 전쟁 최대 격전으로 불리는 '낙동강지구 전투'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육군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경북 왜관 읍내와 칠곡군 석적읍 낙동강 둔치 일대에서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낙동강지구 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 하순까지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에서 참전용사와 학도병, 유엔군이 북한군 14개 사단과 치열한 전투끝에 승리해, 6.25전쟁의 흐름을 뒤집은 최대의 격전으로 기록되는 전투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 제2작전사령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전투에 참전했던 참전용사와 지역 내 거주 참전용사, 미군 참전용사, 경북도지사, 국방부 주요관계관, 美 8군사령관 등 주요인사와 시민 등 약 20,0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 첫째 날인 10일에는 칠곡군 왜관 읍내에서 한·미 현역 장병과 당시 참전용사들이 참여하는 '시가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칠곡군 석적읍 낙동강 둔치에서 2작전사령관 주관으로 1일차 전승기념식이 열린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왜관 303고지 미군희생자 추모식과 함께 2일차 전승기념식이 열린다. 전승기념식은 참전국 기수단입장, 회고사, 축사 순으로 진행되며, 아직까지 무공훈장을 수여받지 못한 6.25전쟁 유공자 10명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편지 낭독 등을 진행한다.

    기념식 이후에는 전승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낙동강지구 전투재연'이 시작된다. 전투재연에는 2작전사 예하 201특공여단과 미군 장병 등 790여 명이 참여해 생동감 있는 전투장면을 재연할 예정이다. 또한 전투재연 이후에는 블랙이글 에어쇼, 헬기 축하비행, 평화기원 풍선날리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한편, 전승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 주변에는 무기·장비전시, 인식표 이름 새기기, 서바이벌 장비 사격체험, 병영포토존 등 16개 전시·이벤트·체험마당도 함께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