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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준영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한국자유총연맹(이하 한자총)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철저하게 응징할 것을 우리 정부와 군 당국에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북한의 도발은 김정은 정권의 내부불안을 감추고, 한국 내 남남갈등을 노린 고도의 심리전에서 비롯됐다며, 국민 안보의식 확립을 위해 연맹이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21일 자유총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 군 대북 확성기를 겨냥한 북한군의 경기 연천지역 포격도발은 최근 일어난 ‘DMZ 지뢰도발’에 이은 명백한 무력침략행위”라며, 도발에 대한 북한 최고 당국자의 즉각적인 공식 해명과 사과, 책임자 처벌 등을 강력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군 총참모부가 포격도발 직후 우리 군에 48시간 내 대북심리전 방송 중지를 요구하며 군사적 행동을 위협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적반하장식 협박을 계속할 경우 향후 사태 전개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유총연맹은 “북한군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즉시 원점타격 등 모든 가능한 조치를 위해 물샐 틈 없는 대응 태세를 구축해야 한다”며, “어떠한 압박에도 흔들리지 말고 대북확성기 방송을 더욱 확대 운영할 것을 군 당국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가 ‘관계 개선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는 서한을 우리 측 정부에 보내온 것에 대해선, “북한이 당과 군에서 각기 다른 메시지를 이용한 화전양면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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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사단 이 보유한 K-55 자주포 훈련 모습. ⓒ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자유총연맹은 “이번 포격도발이 김정은 정권의 내부 불안을 감추고 한국 내 남남갈등을 심화시키기 위해 이뤄졌다는 데 주목하며, 북한의 도발책동에 흔들리지 않고 전 국민 안보의식 확립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 20일 오후 3시 53분과 4시 12분 두 차례에 걸쳐, 우리 군 대북 확성기를 향해 총 4발의 포탄을 쐈다.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은 경기도 연천군 야산과 MDL 이남 700미터 지점에 떨어졌다. 우리 군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155mm 자주포탄 29발을 발사했다. 남북간 포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한국자유총연맹의 성명서 전문.
북한의 포격 도발, 철저히 응징하라한국자유총연맹(회장 허준영)은 북한군이 어제 우리 서부전선 남쪽을 향해 포격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며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위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충정에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천명한다.
1. 우리는 우리 군 대북 확성기를 겨냥한 북한군의 경기 연천지역 포격도발이 최근 일어난‘DMZ 지뢰 도발’에 이은 명백한 무력침략 행위인 것으로 규정하며, 이에 대한 북한 최고 당국자의 즉각적인 공식 해명과 사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
1. 우리는 북한군 총참모부가 포격 도발 직후 우리 군에“48시간 내 대북 심리전 방송 중지”를 요구하며‘군사적 행동’을 위협한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 이 같은 적반하장 식 협박을 계속할 경우 향후 사태 전개에 따른 모든 책임을 북측이 지게 될 것임을 엄숙히 경고한다.
1. 우리는 앞으로 북한군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즉시 원점타격 등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는 등 물샐 틈 없는 대응 태세를 구축하는 한편, 어떠한 압박에도 흔들리지 말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더욱 확대 운영할 것을 군 당국에 요구한다.
1. 우리는 이번 도발과 관련하여 북한의 당과 군에서 각기 다른 메시지를 이용한 화전양면 술책이 김정은 정권의 내부 불안을 감추고 한국 내 남남갈등을 노린 고도의 심리전에서 나왔다는 데 주목하며, 북한의 도발 책동에 흔들리지 않고 전 국민 안보의식 확립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2015년 8월 21일
한국자유총연맹 150만 회원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