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무원 격려차 국정과제 세미나 처음으로 참석 "우리의 역량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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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우리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하게 되면 세계 7번째로 '5030클럽'에 들어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5 국정과제 세미나'에 참석, "우리가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는 성취를 이뤄 냈는데 70년 전에 대한민국의 오늘을 예상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인구가 5,000만명이 넘고 1인당 소득이 3만달러를 넘는 나라는 세계에 지금 여섯 나라밖에 없다. 그런데 우리가 이제 그것(5030클럽)을 달성하게 되면 나라가 반으로 갈린 채 고생고생하면서 세계 7번째로 '5030클럽'에 들어가는 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역량, 우리 공무원들의 능력을 믿어야 된다"고 역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외교에 있어서도 '우리가 너무 조그만 나라가 아니야', '우리가 무슨 힘이 있겠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패배의식보다는 후삼국 시대와 같이 외교를 잘한 우리 선조들처럼 창조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박 대통려은 "창조적인 정책과 마인드는 여러가지 타결하기 어려운 일들을 풀어 블루오션으로 가게 하는 물꼬를 터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라 발전의 엔진 역할을 해온 공무원 여러분들이 그동안 해온 일,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들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것이 광복 70주년 표제어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이라고 생각한다"며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세미나는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부처간 소통·협업 강화를 통해 국정과제 추진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부처 실·국장과 17개 광역 시·도 부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하며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행사 첫날 세미나에 참석한 것은 현 정부 2년반 동안 국정운영 성과를 내온 공직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서이고, 박 대통령이 세미나에 참석해 고위공무원들을 직접 격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