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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감독이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연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백감독은 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뷰티 인사이드' 언론시사회에서 캐스팅 에피소드에 대해 예상보다 난항이었던 적은 크게 없었다. 캐스팅 전에 이미 수월치 않았으리라 예상했기 때문에 그렇다. 스토리상 가장 중요한 포인트에 한국말이 아닌 상황에 소통하기 어려운 신을 넣어보자고 생각했을 때 그 배우를 누구로 할지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우진들의 신 배치에 대해서는 사전에 결정된 분도 있고, 바뀐 분도 있다. 미리 정해진 대로 대체로 움직일 수 있었고 각색되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백감독은 천우희가 고백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원작에서 인상 깊게 봤던 느낌을 우리 정서로 바꿔보자고 생각했다. 원작에서는 고백하기 적합한 상태를 기다렸어야했는데 그런 걸 미처 준비하지 못한 모습을 그대로 담고 싶었다. 허술한 모습과 함께 솔직한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더불어 그는 해외 원작과 우리나라 정서의 차이에 대해 원작에서는 만나자마자 키스를 하는데, 영화에서는 3일을 만나고 겨우 스킨십을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백감독은 올드보이’ ‘S 다이어리’ ‘그놈 목소리’ ‘설국열차제작에 참여했던 감독이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 우진(김대명 분)과 한결 같은 모습이 사랑스러운 여자 이수(한효주 분)의 특별한 로맨스를 담은 영화다.

     

    '올드보이' '설국열차' 타이틀 디자인을 맡았던 백감독과 배우 한효주,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유연석, 천우희 등 대거 캐스팅의 조합으로 대중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820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