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이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2015 금난새 페스티벌'을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2015 금난새 페스티벌'은 충무아트홀과 상주단체인 유라시안 필하모닉이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매년 선보여온 시리즈 공연. 매년 다양한 장르와의 협연을 통해 '클래식은 어렵다'라는 편견을 깨왔다.
이번 '금난새 페스티벌'에서는 지휘자 금난새의 재치있는 해설과 함께 클래식 음악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편안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첫 문은 8월 28일 재즈&시네마가 연다. 1부 재즈 공연에서는 2005년 한국인 최초로 블루노트 아티스트로 선정되면서 한국 재즈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재즈피아니스트 곽윤찬이 이끄는 '곽윤찬 트리오'가 나선다.
2부는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곡들로 꾸며진다.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Gabriel's Oboe from The Mission'을 시작으로 영화 '러브 어페어', '시네마 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메인 테마곡을 차례로 연주하며 한 여름밤 아름다운 클래식의 향연을 시작한다.
두 번째 날인 29일에는 오페라 '카르멘'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정열적인 집시 여성이 주인공인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을 바탕으로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가 오페라로 만든 '카르멘'의 주요 곡을 클래식으로 편곡해 새로운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이날 협연자로는 국외 유수의 오페라단 뿐만 아니라 한국 국립오페라단 등과 함께 꾸준히 활동해온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을 비롯해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테너 정의근과 소프라노 이세진이 참여해 오페라 '카르멘'의 색다른 매력을 더해 줄 전망이다.
마지막 날인 30일은 발레(Ballet) 공연으로 클래식에 우아함을 덧입힌다. 1부에는 바로크 음악의 대가 헨델의 곡을 금난새의 지휘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하고, 서울예고 유스 댄스 컴퍼니 학생들의 우아한 춤이 더해진다.
2부에는 보헤미아의 국민적 작곡가 드보르작,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 교향시 '죽음의 무도' 등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작곡가 생상스의 곡으로 오케스트라 단독 공연이 펼쳐져 풍성한 사운드와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15 금난새 페스티벌'은 충무아트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