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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배급투자사 뉴제공

    남북 대치상황속 실제 상황이 영화화돼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연평해전'이 바로 그것,

    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이 개봉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지난 1일 하루 전국 913개 스크린에서 19만 533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6만 8395명.

    ‘연평해전’은 개봉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평일 약 20만 명을 꾸준히 모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엔딩크레딧에 일베(일간베스트)를 뜻하는 닉네임이 게재되면서 '일베(일간베스트) 영화'라고 낙인 찍히고, 김학순 감독의 엉성한 연출에 대해 각종 혹평을 쏟아지면서 '흥행'을 장담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3일만에 110만명이란 수치를 거뜬히 넘기며, '흥행'의 청신호를 킨 것. 

     그럼 '연평해전'의 성공요인은?

    바로 리얼리티에 의한 '감동'과 '시기적인 요인',여기에 출연배우들의 멋진 연기가 어우러진 탓이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15일과 29일 연평도 인근에서 대한민국 해군 함정과 북한 경비정 간에 발생한 해상 전투를 그린 작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그러다보니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좋았다. 특히 여성관객들은 등장인물들의 가슴 아픈 사연에 바로 '눈물'로 리액션을 취했다.

    한 관객은 영화 관람후 "가슴이 먹먹하다. 내 아들 딸 같아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 당시 개개인 상황들이 아주 잘 표현돼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무열, 진구, 이현우, 이완 등의 연기도 좋았다. 김무열과 진구는 영화에서 주연을 맡기에는 역부족이 아니냐는 편견을 깨고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눈부시다.

    물론 이전 '비디오를 보는 남자'를 연출한 김학순 감독의 연출에는 많은 이견이 있지만 다양한 요인들이 그의 연출력을 커버하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영화팬들은 과연 '연평해전'의 관객수가 얼마까지 이어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