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눗방울 아저씨' 오쿠다 마사시, 24일 리라초교 공연

  • 최근 들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일선 초등학교에선 반 이상이 결석을 하고, 출석한 학생들 또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학교 생활을 영위하는 고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학부형들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나가지 마라', '손 씻어라' 같은 잔소리를 반복해 자녀들과의 마찰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

    게다가 메르스에 대한 공포의 크기가 가늠조차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환경으로부터의 '강제 격리'는 오히려 어린 학생들을 또 다른 소외의 공간으로 몰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 아트기획사 도튼은 오는 24일 서울 리라초등학교에서 메르스 여파로 잔뜩 움츠려 있는 아이들을 위해 즐거운 비눗방을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만지고, 보고, 웃는 유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마음의 여유를 되찾도록 하는 게 이번 공연의 취지다.

    이날 공연은 '버블 아트 퍼포먼스'로 유명한 오쿠다 마사시가 맡아 진행할 예정. 버블 마임 아티스트 오쿠다 마사시의 공연은 과장되고도 재미있는 표현으로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어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자동차 비누'를 이용한 '신나는 손씻기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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