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공정위원회 설립 법안 1년6개월째 국회 계류 中
  • ▲ 이에리사 의원.ⓒ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이에리사 의원.ⓒ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최근 박태환(26)의 도핑(Doping)과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52)의 승부조작 스캔들까지 최근 부정부패로 얼룩진 스포츠계에 대해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61)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의 도핑부터 승부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까지 2015년 스포츠계의 부정부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고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태환은 이미 국민 영웅에서 부정행위의 상징이 됐고 이미 겨울 스포츠를 대표하는 프로리그로 자리잡은 농구는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 

    28일 이에리사 의원은 "전창진 감독의 승부조작 스캔들은 강동희 감독(49)의 승부조작 사건이 있은지 2년만에 다시 벌어진 사건"이라며 "부정부패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에서 언제까지 개인의 도덕성에 의존하고 있어야 하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에리사 의원은 1년6개월전에 스포츠의 부정부패를 견제할 수 있는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지만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스포츠의 부정부패가 박태환의 도핑과 전창진 감독의 승부조작 스캔들로 화제가 되고 있지만 4대 프로 스포츠라고 불리는 야구, 농구, 배구, 축구 중 그 누구도 도핑과 승부조작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4대 프로 스포츠 단체들은 객관성이 결여된 도핑 검사를 실시했었고 승부조작은 모두 발생했다. 2013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집계한 승부조작 건수에 따르면 프로야구와 프로농구는 각각 2회와 1회로 가장 적었고 프로배구가 18회, 프로축구가 58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