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기탄생 기념 나무 식수 행사에 참여한 가족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권영택 군수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영양군 제공
    ▲ 아기탄생 기념 나무 식수 행사에 참여한 가족과 기념촬영하고 있는 권영택 군수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군은 23일 꿈과 사랑으로 나무를 심고, 모두의 희망과 미래를 키우기 위해 삼지연꽃테마공원에서 출생아와 가족, 사회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아기탄생기념 나무행사’를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이는 저출산 고령화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에서 태어난 아기들의 출생의 기쁨과 의미를 나무와 함께 간직하고, 출생지에 대한 긍지를 높이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3년 시작하게 됐다며 첫해 51명, 2014년 61명에 이어 올해에는 64가정의 아기 78명이 기념나무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행사는 1‧2부로 1부에서는 기념나무를 신청한 아기들의 엄마아빠가 지정한 나무에 “우리 아기 푸르게 늘 푸르게”, “행복하기는 아주 쉽다 가진 걸 사랑하면 돼” 등 엄마아빠의 소망을 담은 이름표를 만들어 달았다.

    2부에서는 영양군 사진동호회 회원의 ‘가족사진 찍기’와 ‘보물찾기’, 가족장기자랑, ‘아이와 함께 공원산책하기’ 등 다양한 게임과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족과 행복한 나들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회원들이 간이 수유공간과 놀이방을 운영하고, 자녀 더 갖기 운동본부 회원들이 행사에 참여해 진행을 도왔으며,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와 교통안내 등을 지원했다.

    권영택 군수는 “친환경 자연생태 공원인 삼지 연꽃테마공원이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함께 곁들여져 더욱 의미 있는 공간으로 성장해 앞으로 군의 희망과 미래로 키워 나가는 행사로 자리 잡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