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식견과 경험" 복지위 간사-주요정책 추진 경험 등 고려
  • ▲ 성남중원에서 3선에 당선된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뉴데일리
    ▲ 성남중원에서 3선에 당선된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뉴데일리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3선·경기 성남중원)이 무상급식·무상보육 TF(태스크포스) 위원장에 임명됐다.

    18대 국회 당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지내면서 복지분야 주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신 의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여당 복지정책 선봉장으로 내세웠다는 평가다.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신 의원은 3선 의원으로 그간 복지위 간사를 역임했고 이 분야에서 아주 탁월한 식견과 오랜 경험을 가졌다"며 "정책위원회의 무상급식·무상보육 TF 위원장을 신상진 의원이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무상급식·무상보육 TF는 굉장히 중요한 업무를 담당한다"며 "성남의 3선의 신 의원이 이 중요한 이슈를 담당하기에 굉장히 적합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4월 임시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등 현안 처리에 주력하고, 무상급식·무상보육 문제에 대해 4월 임시회 이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당 무상급식·무상보육TF가 설치돼있고 지금 가동 중에 있다"면서 "5월까지 우리당의 안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4·29 재보궐선거 경기 성남 중원에서 당선된 신상진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 지난 1984년 이후 성남에서만 32년째 생활해 '성남 토박이'로 통한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장을 거친 그는 지난 17대 국회를 통해 정계에 입문, 18대 국회 당시 전공을 살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법안심사소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당시 신 의원은 사회복지사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법안 등을 모아 정부를 설득해 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는 게 동료 의원들의 평가다.